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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주식 공부

국내주식 상하한가제도와 미국주식 상하한가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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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상하한가 제도와 미국주식 상하한가 제도

 

주식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상한가와 하한가가 조금 낯설 것 같아요. 그냥 막연히 상한가를 가면 너무나 기분 좋은 일, 하한가를 가면 소주 한잔 해야 되는 날..처럼 인식이 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주식기초로 꼭 알아둬야 하는 국내 주식 상하한가 제도를 알아볼게요. 더불어 미국과 다른 나라의 상하한가 제도도 어떤지 같이 살펴보아요! 

 

< 목차 >

1. 국내주식 상하한가 제도
2. 미국주식 상하한가 제도 (feat. 다른 국가 상하한가)
3. 상하한가 제도의 장단점

 


1. 국내주식 상하한가 제도

 

 

상한가, 하한가는 주가의 가격 변동폭을 말하는데요. 상승과 하락을 제한하여 움직이게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상한가와 하한가는 ±30%로 가격 변동폭이 정해져 있어요. 국내의 경우 증권시장이 설립될 때부터 존재했어요.

다만, 상하한가의 가격 변동폭이 지금과 같지 않았고 점진적으로 변동폭을 늘려왔어요. 

 

 

한국거래소 상하한가 제도

 

1995년 4월 이전 코스피의 상하한가 변동폭은 정액제로 17단계가 있었고, 4월 이후 ±6%로 였어요. 세월이 지나 1996년 11월 ±8%, 1998년 3월 ±12% 그리고 1998년 12월 ±15%가 됐어요. 저는 ±15% 일 때 주식을 처음 시작했는데, 이후 2015년 6월에 ±30%로 바뀐다는 소리에 엄청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이제는 영영 상한가를 못 볼 것 같았거든요. ㅎㅎ

하지만, 2021년 12월인 현재 상한가도 하한가도 참 많이 나오고 있어요. 

 

코스닥시장도 비슷한데요. 1996년 11월 이전 11단계로 정액제로 진행됐고, 1996년 11월 ±8%, 1998년 ±12%, 2005년 3월 ±15% 그리고 2015년 6월 ±30%로 지금과 같죠. 

 


2. 미국주식 상하한가 제도 (feat. 다른 국가 상하한가)

 

 

미국은 한국과 달라요. 아예 상하한가 제도가 없는데요. 즉, 주가의 가격 변동폭을 제한하지 않아요. 선진시장인 만큼 당연히 가격 변동폭을 두지 않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오히려 상하한가 제도가 가격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요. 그래서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홍콩, 뉴질랜드 등 선진국들은 상하한가 제도가 없어요.

 

 

게임스탑 가격변동폭

 

 

또 다르게 일본은 가격별로 최대 급락률이 달라진다고 해요. 가격별로 달라진다고 하니 조금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본 현지인들은 또 적응이 됐겠죠? ㅎㅎ 대만과 중국은 상하한가 ±10%이며, 태국은 한국과 같아요. 

 

처음 주식을 접할 때는 상하한가 제도도 잘 몰랐지만, 모든 국가의 상하한가 제도도 같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각 나라마다 경제와 성향에 따라 다르게 제도가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3. 상하한가가 제도의 장단점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증시가 상하한가 제도가 없다고 하니 한국도 없는 게 좋은 건가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상하한가 제도도 장단점이 존재하더라고요. 

 

일단 장점으로는 주가의 왜곡과 투자 과열을 막을 수 있어요. 대형주는 특정 세력이 주가 왜곡을 하긴 쉽지 않지만, 시가총액 1000억 정도의 소형주는 주가의 왜곡으로 일반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상하한가 제도를 유지하는 걸로 보여요. 

 

 

 

반대로, 단점은 상하한가 제도는 자석 효과라는 문제점이 있다고 해요. 자석 효과란 한 번의 급등 혹은 급락이 연속된 급등 혹은 급락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역시 대형주는 인위적으로 주가를 움직이기 힘들지만, 소형주의 경우 단계별 상승으로 개인 투자자를 유인하여 위험에 노출시킬 확률이 높다고 해요.

 

또한, 미국증시는 세계의 모든 자금이 유입되는 증권시장이기 때문에 가격제한폭(상하한가 제도)을 두지 않는 것이 오히려 투자 과열을 막을 수 있다는 근거가 돼요. 상하한가 제도를 두게 되면 딱 그만큼의 자본금으로 인위적으로 상승과 하락을 만들 수 있지만, 상하한가 제도가 없다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거처럼 엄청난 자금력이 있어야 되기 때문이에요. 

 

각 나라의 증시 규모에 따라 상하한가 제도가 달라지겠지만, 한국도 점진적으로 상하한가 가격 변동폭이 커지는 만큼 미국처럼 아예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땐 국내 증시가 공매도에도 좀 더 자유롭고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어 외국 자본의 유입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주식 기초 내용으로 상하한가 제도를 다뤄봤는데요. 주식 공부하시는데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